기초조형 수업에서 기초디자인으로 옮기게 되면서 다른 친구들에 비해 물감을 사용한 경력이 짧아 선생님의 시범작과 자주 보여주시는 재현작들을 보며 눈에 익히며 제 그림에 적용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그 덕분에 물감으로 채색하는 것을 어렵지 않고 빠르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학교별로 필요한 역량을 알려주셨고, 개별로 부족한 점을 찾아 고쳐나가는 작업을 계속해서 반복하였기 때문에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의 장점은 관찰력과 표현력이라고 생각하여 그림에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또 너무 작은 것에만 치중하지 않고 그림의 전체적인 모습도 함께 파악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2. ​실기고사 당일 주제를 어떻게 풀어나갔나요?

동덕여대는 주제부에서 강렬하고 화려한 연출을 해야한다고 학원에서 배웠습니다. 이를 생각하면서 소재로 제시되었던 하이힐과 식빵을 이용하여 하이힐이 식빵을 누르고 식빵이 접히면서 조금씩 찢기는 연출을 하였습니다. 하이힐의 굽과 식빵의 테두리를 선재로 사용하며 주제부를 꾸며주었고, 다른 하이힐로 인해 주제부의 하이힐에 구멍이 난 모습을 연출하여 주제부가 더욱 강렬하게 눈에 들어오게끔 집중감을 높였습니다.

마지막 마무리 시간엔 유광인 하이힐의 반짝이는 모습을 표현하는 데 집중하였고, 부드럽고 폭신한 식빵과 딱딱한 하이힐의 재질적 차이와 대비감이 극대화 되도록 하였습니다.

식빵을 채색해본 경험이 없어 주제를 받고 당황하였지만, 수업 시간에 배웠던 스폰지의 재질을 떠올리며 연관성을 찾아 그렸기 때문에 어려움을 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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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를 합격하게 해준 가장 중요한 '이것'은 무엇인가요?

강평을 들으면서 매일 메모장에 기록해두고 선생님께 모르는 부분을 꾸준히 물어보았던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한 습관들이 쌓이면서 그림 실력이 빠르게 성장하였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고, 힘들게만 느낄 수 있는 입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소재의 특성을 제대로 관찰하고 난 후 그려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찰력은 저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표면적인 외형들을 실수할 때도 있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서도 하이힐이 유광이라는 점과, 식빵의 재질을 파악하고 난 후 그려나갔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